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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수험생 버킷리스트 콘테스트 수상작을 공개합니다🤗 - 자유주제

춘천MBC 2021. 12. 30. 08:00

 

 

 

<수험생 버킷리스트 콘테스트 수상작>

자유주제

 

지난 12월 8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2022년도의 버킷리스트를 얘기하는 버킷리스트 콘테스트를 개최했는데요,

많은 관심과 참여 끝에 콘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과연 어떤 버킷리스트가 수상의 영광을 거머쥐었을지, 지금부터 함께 확인해 볼까요?

 


 

🏆

임수민

대상

 

저는 친구들과 수학여행을 가고 싶어요.

제1학년은 그닥 행복하지 못했어요. 분명 행복한 기억도 많았지만, 힘들었던 기억이 더 많았거든요.

그래서 그 다음 해에는 행복한 한 해를 보낼 수 있을 거라 내심 조금이나마 기대하고 있었는데

2학년이 되자마자 코로나가 터져서 반 친구들을 5월에나 처음 만나게 됐어요.

 

처음부터 모든 게 꼬였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제 학창 시절을 통틀어 가장 좋은 사람들을 만난 한 해였어요.

반 친구들도 다들 너무 좋은 아이들이었고, 담임선생님도 제 학창 시절 중 가장 좋으신 분이었어요.

 

그렇지만 '등교 좀 할 수 있으려나..?'할 때마다 코로나가 심해져 번번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었고. 겨울이 올 때까지도 코로나가 전혀 사그라들지 않아 결국 수학여행, 현장체험학습 모두 취소되었어요. 학창 시절 마지막 수학여행을 이렇게 날린 게 무척 허무하고 아쉽더라고요.

정말 좋은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난 한 해였는데 말이죠.

 

3학년이 끝나갈 즘엔 코로나도 사그라들고, 수능도 다 끝났으니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여유롭게 놀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다시 또 코로나가 심해져서 졸업식 전 날까지 온라인 수업으로 변경되었어요.

수능도 다 끝났는데 친구들도 못 만나고 집에서 영화나 찾아보는 것도 이젠 지겨워요.

 

그래서 학창 시절 마지막 수학여행을 놓친 아쉬움을 달래는 마음으로 2학년 때 친구들과 바다 보러가고 싶어요. 3학년 내내 친구들과 얘기했던 게 여행을 간다면 바다에 가고 싶다는 이야기였거든요.

입시하는 동안에는 다들 꽉 막힌 마음을 애써 달래가며 살았는데 바다를 보고 나면 그 끝도 없는 푸르름처럼 우리 마음도 시원해질 것만 같거든요.

그리고 한 해를 친구들과의 행복한 기억으로 시작한다면 대학에서의 새로운 시작에 따뜻한 응원이 되어줄 것만 같아요. 그래서 제 버킷리스트는 2학년 때 친구들과 저희만의 마지막 학창 시절 수학여행을 다녀오는 거예요.

 


 

🏆

이희주

우수상

 

2022년에는 강원도 전 시와 군을 여행하고 싶습니다.

타지에서 강원도로 이사 온 지 몇 년이 지났지만 학교생활로 인해 근처에 있는 지역밖에 가보지 못한 것이 평소 정말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수능을 마치고 많은 시간이 생겨 이번을 기회로 강원도 투어를 떠나고 싶습니다.

 

강원도에는 멋진 자연이 남아 있는 훌륭한 명소가 많습니다. 주변만 보더라도 산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 가을과 겨울에는 쉽게 멋진 단풍과 설경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이 보존된 곳이나 사람들이 추천하는 유명한 명소에 간다면 더욱 아름다움과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어울리는 강원도의 멋을 느끼며 수험생활의 피로를 풀고 싶습니다.

 

강원도 관광 지도나 맛집 지도 등 많은 여행 가이드를 따라가기도 하고 발이 움직이는 대로 여행을 떠나면서 저만의 강원도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강원도 전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다른 사람들이 찾지 못한 명소를 발견하는 것도 즐거울 것 같습니다. 또한 저만의 강원도 맛집 지도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인생의 새로운 발걸음을 내닫기 전 강원도를 여행하면서 좋은 경험을 쌓고 싶습니다.

 


 

🏆

백지연

우수상

 

 

전국을 돌며 곳곳에 있는 박물관에 모두가 볼 거예요.

 

역사를 너무 좋아해 수능도 한국사, 세계사, 동아시아사를 다 선택했는데 글로만 보니 너무너무 보고 싶어요.

각 지역의 대표 박물관 포함 갖가지 이름의 박물관을 1주일에 한 곳씩 모두 52곳을 방문할 거예요. ♡

 

너무 기대됩니다^^

 


 

 

🏆

이영서

장려상

 

고3 학생으로서 입시를 치르는 동안, 저희와 함께하며 도움과 위로를 주신 선생님들께 많은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입시가 끝나면 친구들과 함께 선생님들께 보내는 영상편지를 제작해 보자! 하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2022년 1월에 있을 졸업식 때, 학생들이 준비한 영상편지를 상영하면 선생님들께 큰 선물이 되지 않을까요?

 


 

 

🏆

정헌

장려상

 

자전거 타고 동해안 일주를 하고싶습니다~<

봄에 바다 바람을 맞으면서 페달을 밟고 동해에서부터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갈 것입니다!!

 

네 명의 친구들과 자전거 일주를 하기로 이번 3월에 약속을 했었고,

그 약속이 제 수험생활을 버티게 해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주 마지막 날 저녁에는 봄 제철 음식인 도다리를 먹으며 행복했던 여행을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코로나야 내년에는 종식해죠~~!

 

 


 

🏆

유호성

장려상

 

대학 입학 전까지 1천만 원 모으고 싶어요.

부모님 지원으로 열심히 달려온 20년.. 이제는 저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보고 싶습니다.

 

부모님의 지원을 더 받을 수는 있지만 재수까지 하면서 부모님께 부담을 너무 많이 드린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대학 입학 전까지 자립을 위해 필요한 돈 1천만 원을 모으고 있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한 달간 아직 200만 원 정도밖에 못 모았지만 남은 두 달 더 열심히 해서 목표를 이루고 싶습니다. 선정되지 않더라도 응원 부탁드려요


 

🏆

이혜윤

장려상

 

 

저는 수능이 끝나면 운전면허를 따는 것이 저의 버킷리스트입니다.

재미로 운전 게임을 하면서 면허를 빨리 따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평소에 바람 쐬는 것을 좋아하는데 면허를 따서 창문을 내리고 도로를 달리면서 시원하게 바람을 쐬고 싶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운전하는 차를 가족이나 친구들을 태워 같이 놀러 가기도 하고 자동차 극장도 가보고 해보고 싶은 것이 많았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2022년에 꼭 운전면허를 딸 것입니당!

 

 


 

 

🏆

김민지

장려상

 

누구보다 길었던 수험 기간 동안 가족들과 함께한 시간이 정말 부족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잘 오르지 않는 성적 탓에 울고 있을 때, 이를 바라보며 저보다 더 마음 아파하셨고 추운 겨울날 수능을 끝내고 내려오는 저를 꽉 안아주셨습니다. 때로는 삼수를 하는 제 모습이 부끄러웠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제가 자랑스럽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생각해 보면 공부를 핑계로 부모님과 함께한 시간이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수능을 끝내고 첫 알바로 스키장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아르바이트비로 부모님과 함께 짧게나마 제주도 여행을 가고 싶습니다!!

 

 

 


 

오늘은 콘테스트 주제 중 하나인 자유주제에 관한 수험생들의 버킷리스트를 살펴보았는데요,

 

모두가 적었던대로 하고싶은 일들을 꼭! 이룰 수 있기를

춘천MBC가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