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MBC/트랜드 춘빅

[이슈] 수험생 버킷리스트 콘테스트 수상작을 공개합니다! - 더불어 사는 삶 or 봉사

춘천MBC 2021. 12. 31. 08:00

 

 

<수험생 버킷리스트 콘테스트 수상작>

더불어 사는 삶 or 봉사

 

지난 12월 8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2022년도의 버킷리스트를 얘기하는 버킷리스트 콘테스트를 개최했는데요,

많은 관심과 참여 끝에 콘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과연 어떤 버킷리스트가 수상의 영광을 거머쥐었을지, 지금부터 함께 확인해 볼까요?

 

임수민

대상

 

 

저는 다양한 사람들이 차별받지 않고 가능한 한 많은 걸 누릴 수 있게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걸 장애인분들은 시도조차 할 수 없다는 게 정말 답답했고, 그래서 자연스레 배리어 프리 공연이나 영상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 관심이 미디어 관련 학과 진학을 꿈꾼 이유예요. 방학 동안에 수어를 배우는 것을 시작으로 직접 배리어 프리 온라인 공연이나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직접 영화를 찍고, 수어 해설 영상도 넣고, 음성해설도 제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즐길 수 있는 영상 한 편 제작해 보는 게 2022년의 목표예요. 또한 기회가 된다면 교내 연극동아리와 협업해 온라인 배리어 프리 공연을 올려보고 싶어요. 왜 그렇게 제가 장애인의 문화생활을 보장하려고 하는지, 왜 그렇게 힘든 일을 하려고 하는지 궁금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문화를 누릴 권리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문화가 개인을 바꾸고, 그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주고, 사회를 바꾸어 준다고 믿기 때문에 그런 문화의 힘을 모두가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나누지 않고, 함께 더불어 살며 같이 문화생활을 즐기는 삶. 그런 삶을 만들어 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 2022년뿐 아니라 제 인생의 버킷리스트예요.

 

 

 

이희주

우수상

저는 2022년에 독거노인분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노인분들이 노인정이나 센터에 가시지 못해서 친구분들을 비롯한 다른 사람과의 만남이 어려워 많은 외로움을 느끼신다는 내용의 뉴스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돌아가셨던 어르신께서 사망하신 후 며칠이 지나서야 발견되었다는 기사가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사소하지만 독거노인분들께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탄 나르기 봉사나 김치 나눔 봉사 등에 참여하여 말동무도 해드리면서 어르신들께서 외롭다고 느끼시지 않으시도록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어르신들께도 저에게도 보람차고 즐거운 좋은 추억을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백지연

우수상

 

출처- 국제협력개발협회 어머나운동본부

 

꼭 머리카락을 기부해서 항암치료 등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초등 졸업 후 한 번도 염색 파마를 하지 않았습니다.

얼마 전 수능을 마치고 파마를 할까 하다가 안 했습니다. 왜냐면 모발 기부를 하고 싶어서입니다.

지금 등 중간까지 머리가 길었는데 올해 말까지 꾹 참고 모발관리해서

꼭 머리카락을 기부해서 항암치료 등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이영서

 

장려상

 

 

2022년에는 플로깅 모임에 가입해 꾸준히 플로깅을 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운동을 하면서 지구 환경도 지킬 수 있는 일석이조의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환경문제 해결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여러 사람들과 좋은 뜻을 함께하는 즐거움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정헌

장려상

 

2022년에는 저소득층 초등학생에게 저의 지식을 아낌없이 나눠 줄 수 있는 무료교육봉사를 하고 싶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대학생 멘토링을 받은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때 대학생 누나가 저에게 다정하고 친절하게 문제를 해설해 준 기억이 지금까지도 생생히 기억이 납니다.

그러므로 한창 성장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저의 지식이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보태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육봉사를 통해 저도 가르치는 보람을 느끼고,

학생들도 대학생에게 수업을 듣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mbc 사랑해요^^~

 

 

 

 

유호성

장려상

저는 2022년에 교육봉사를 하고 싶습니다.

 

아쉽게도 원하던 대학에 갈 점수에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학습에 대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이나 불가피한 상황으로 인해서

하고 싶은 공부를 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도와주고 싶습니다.

저의 도움으로 함께 힘들고 긴 수능 수험생활을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이혜윤

장려상

 

요양원 봉사를 꼭 해볼 것입니다!

미용을 좋아하고 헤어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학생입니다!

저는 올해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하였는데 코로나만 괜찮아진다면 요양원으로 봉사를 가서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커트도 해드리고 염색과 파마를 해드리면서

헤어스타일을 변신시켜드려 외적인 모습을 가꾸어드리는 것이 미용을 시작하면서 저의 버킷리스트였습니다.

봉사를 하면서 저의 경험도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어르신들께서 변화된 모습을 보고 좋아하시거나 칭찬해 주시면

제 자신도 뿌듯할 거 같아 요양원 봉사를 꼭 해볼 것입니다!

 

 

 

김민지

장려상

 

 

그때 잡아주셨던 손의 따스함을 이번에는 제가 전달하고 싶습니다.

수험생활을 하며 간간이 사회의 뉴스를 보던 중 마음이 좋지 않았던 소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 급식소 운영이 중단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최근 할아버지께서 침샘 암을 진단받고 치료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삼시 세끼 챙겨 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꼈기 때문에 더욱 속상하였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독거노인을 위한 도시락 배달 봉사입니다.

초등학생 때, 두 번 정도 이웃 할머님, 할아버지 댁에 도시락 배달을 갔던 경험이 있는데

그 당시 외롭고 추운 시기에 말동무가 되어 준 것만으로도 고맙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 사소한 행동으로 조금이나마 따듯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고,

그때 잡아주셨던 손의 따스함을 이번에는 제가 전달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강원도 수험생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더불어 사는 삶, 혹은 봉사와 관련된 여러가지 버킷리스트를 함께 살펴보았는데요,

 

수상자 분들 외에도, 콘테스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서 춘M에게 보내주신

배려깊은 마음 덕분에 한층 따뜻한 연말이 될 수 있었습니다 :-)

 

 

다시한번 수험생 버킷리스트 콘테스트에 참여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리고,

춘M은 2022년에도 다양하고 재밌는 양질의 콘테스트, 이벤트, 행사들로 찾아뵙겠습니다!

 

202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