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명화] 조선의 운명이 걸린 47일간의 기록, 영화 버전 연인! '남한산성'🎥
안녕하세요
💙춘천MBC 입니다💙
여름휴가 시즌도 끝나고
이제 다들 학교로, 일터로 돌아가는 이때!
힘든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가 TV를 켰더니
'연인'이라는 드라마가 나오더라고요?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라고 하는데
춘빅이는 그 드라마 보자마자
이 영화가 생각나서 바로 준비해 봤습니다
바로 남한산성입니다~
영화의 차가운 분위기 때문에 그렇게 흥행한 영화는 아니라
많은 분들이 모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남한산성은 드라마 연인과 같은 시기가 배경인 영화입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영화 남한산성은
소설을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인 점과
드라마에서 나오는 멜로 부분은 많이 덜 한 점?
뭐 찾아보면 더 많겠지만
제가 느낀 차이점은 그 정도였던 것 같아요
남한산성은 위에서도 말했지만
흥행한 영화라고 보긴 어려운 영화입니다.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것도 실패했고
이슈화되지도 못했었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탄탄한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기에 화려한 수상 이력을 보여줍니다.
제1회 한중국제영화제 감독상
제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최우수작품, 감독, 촬영, 음악, 영평10선
제38회 청룡영화상 각본상
제4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편집,음향상
제12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 촬영상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작품상
제23회 춘사영화제 감독상,기술상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촬영,조명,음악상
제19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심사위원특별상
제18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 올해의 특별언급
어우...춘빅이가 소개해 준 영화 중에 역대급 수상 이력이죠...
보통 영화에서 선과 악을 나눌 때
색으로 그 표현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남한산성에서의 색은 선과 악이 아니라
그냥 두 개의 다른 신념 같아요
무엇이 옳은 길인지 계속해서 생각하며
최선을 택하기 힘든 상황이기에
차악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
영화 남한산성은 그런 47일간의 기록을
요즘으로 치자면 영화 오펜하이머처럼
스펙터클 없이 고요하지만 차갑고 냉정하게 이어갑니다.
물론 역사적인 사실도 근거로 하기에
중소규모의 전투는 가끔 나오긴 합니다
하지만 그 전투가 끝나자마자
이어지는 성 안의 대화들이
더 차갑고, 무섭게 느껴지기도 해요
이런 역사물들은 이미 역사가 결말이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궁금하거나 긴박한 느낌은 잘 모르겠는데
남한산성은 달랐던 것 같아요
또 흥행공식을 따르는 기존의 국뽕 가득한 영화들과는 달리
고증을 살리다 보니 그날의 치욕적인 역사도 가감 없이 풀어내기도 했습니다.
사진출처:네이버 영화'남한산성'포토
이미 다들 결말은 공부하셔서 아시겠지만
결말보다도 중간중간 이병헌과 김윤석의
갑론을박을 보며 와... 진짜 있어 보이게 하는
말싸움은 저런거구나를 알 수 있는 영화!
춘빅이의 남한산성 평점은 10점 만점에 10점입니다~
앞서 언급은 안 했지만 음악계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와 국악인 김덕수의 참여로
풍성한 음악도 갖고 있고요,
원작 소설 또한 탄탄한 구성으로 증명되었었기에
구성이나 연출도 빈틈이 없었습니다.
또한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등!
주연은 물론이고 조연배우들도 어디서
주연할 만한 배우들이 수두룩하기에
연기력도 최고였습니다.
이런 10점 만 점짜리 남한산성은
왓챠, 웨이브, 넷플릭스, 구글 플레이, 네이버 시리즈온까지
5개의 OTT에서 서비스 중이라고 하네요~
달달한 멜로가 섞인 퓨전 사극도 물론 좋지만
조금은 냉철하게 역사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영화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죠
다시는 저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끔
안과 밖으로 조심 또 조심하는
우리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춘빅이는 다음에 더 재밌는 영화로 찾아올게요~ 안녕~